Programming

[Python] 밸런스 게임 회고

물에빠진사람 2024. 6.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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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Hello World!")

 

이노베이션 캠프의 첫 주를 경험했다. 주어진 과제는 팀원들과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주제는 자유롭지만 주어진 기간이 단 3일이라 자체적으로 규모를 조절하게 되었다. 파이썬, Flask와 SQLite를 SQLAlchemy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이디어 회의

약 3~4시간 정도 얘기하면서 팀원들과 무슨 아이디어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외 기술 블로그 웹 크롤링 및 번역해주기, 롤링 페이퍼, 밸런스 게임 정도가 나왔던 거 같고 최종적으로는 다른 조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이 적절하다고 생각돼서 밸런스 게임으로 주제를 선정하였다.

UI와 ERD 그리고 API

UI는 워낙 작은 프로젝트이다보니 그림판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간단하게라도 Figma를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팀 구성원 모두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서 마땅히 이쁜 디자인이 나오진 못했다. 총 3페이지 정도 나왔는데,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는 메인페이지, 로그인, 회원가입 페이지였다.

ERD와 API는 팀 구성원 중에 프로젝트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분이 계셔서 수월하게 만들었다. 그 분께서 무슨 테이블이 필요할까? 안에 필요한 요소들은? 등 질문을 해주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처음 ERD를 짜보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차근차근 뭘 넣어야 할지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API의 경우 Response와 메소드 없이 만들었다.

맡은 파트

서로 맡을 파트는 웬만해서는 프론트, 백 단위로 나눠서 진행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페이지 단위로, 그 페이지에 들어가는 기능들을 서로 맡기로 했다.
내가 맡은 파트는 메인 페이지,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는 페이지였다. 여태 많지 않지만 느낀 점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보려고 하지 않으면 얻는게 적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에 작은 프로젝트이기도 해서, 팀원들의 양해를 구하고 내가 메인 페이지를 맡게 되었다.

파이썬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까 어떻게 할지 머릿속으로 생각한대로 구현하는게 어렵지 않았다. 보여지는 페이지를 만들고, 피그마로 구상해놓은대로 디자인하고 js로 동적 움직임을 추가해주었다. 이후 탬플릿 태그를 사용하여 전달받아야 하는 내용을 데이터 베이스로부터 받아왔다.

요약하고 보니 한 문장으로 설명이 가능했는데 3일 중, 이틀을 열심히 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배운 내용

백엔드가 맡는 일을 진행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파이썬으로 진행해서 편했고, 최대한 파일을 늘리지 않고 진행하자는 의견 덕분에 자바 스프링을 사용할때보다 훨씬 수월했다. 처음 해보는 db, ORM이었지만 막상 배우고 사용해보니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메인페이지에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과 한번 투표한 사람 중복 투표 방지 기능을 추가하면서 예외처리 메시지 json으로 보내 처리하는 거 등을 익혔다.

후기

비록 3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크지도 않은 프로젝트 였지만 flask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혼자였다면 굳이 도전해보지 않았을 프레임워크였고, 혹시 도전하더라도 중간에 귀찮아서 포기했을 것이다. 함께해서 끝까지 구현하고자한 기능을 다 만들어내서 좋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무래도 메인이 되는 페이지와 기능들을 맡게 되어 부담이 조금은 되기도 했다. 백엔드를 담당하는 것도 처음이었으니까, 만들면서 여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도적으로 해줬던 친구들이 생각났다. 늘 그 친구들처럼 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실력이 만들어지고 있을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다.

회고를 작성하기 전에 기술 매니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았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배운 점에 대한 회고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더 잘 했으면 좋았을 것들, 사람들과 하는 소통 업무에 있어서에 대한 피드백도 중요하다고.
아무래도 소통 부분에서 아직 더 신경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어느 부분에 막혔을때, 적절한 질문을 통해 해결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부분이나,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적절한 질문을 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처한 상황을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요약하고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조언을 구하는 연습을 해볼 필요를 느꼈다.

회고를 작성하는 이틀 뒤, 월요일부터 입과를 시작하고 새로운 강의와 개인과제, 팀 과제가 주어진다고 하는데 최선을 다해 쫓아가고 함께하는 팀원들과 함께 잘 해 나갔으면 좋겠다.

 

첫 미니 프로젝트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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